부친상 마친 윤 대통령, 곧바로 미국행‥"합의문, 2건 채택"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의 장례를 마무리하고, 오늘 저녁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힌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 역사에 새로운 기준점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큰절을 하며, 아버지 고 윤기중 교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립니다.
이후 무거운 표정으로 영정 사진 뒤에서 고인의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는 윤 교수가 근무한 연세대 교정을 한 바퀴 돈 뒤, 경기도에 있는 장지로 이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친상을 애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휴식 없이 1박 4일 일정의 한미일 정상회의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세 나라의 정상이 발표할 두 가지 종류의 합의도 벌써 확정지었습니다.
인도·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3국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비전과 이행방안을 담은 '정신'입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이러한 구상들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한미일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또다른 1건의 문건도 막판 조율이 진행 중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가 한미일 협력의 전환점이 될 거라며, 이는 오랜 기간 교착되어 온 한일 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라는 자평을 내렸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안보·경제 협력의 역사를 2023년 8월 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협력 체계가 안보동맹인 나토 수준까지 진전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은 "3각 안보 협력체제라고 할 순 있어도 동맹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와 한일 양자 회담도 각각 열립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문제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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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우성호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547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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