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평화특구 유치, 경기북부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종합)

진현권 기자 2023. 8. 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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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더 큰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사 "'평화경제특구법'이 국회 통과까지 걸린 시간, 자그마치 17년이다. 경기도와 함께 법 제정에 힘써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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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믿으시라…34년 경제정책 만들었고 충분한 경험·안목 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더 큰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사 "'평화경제특구법'이 국회 통과까지 걸린 시간, 자그마치 17년이다. 경기도와 함께 법 제정에 힘써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이 경기북부의 풍부한 성장잠재력이다. 우수한 인적자원, 넓은 면적,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천혜의 환경 자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오늘 의원님들께 '저를 믿으셔도 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다"며 "34년 경제정책을 만들었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위해 세계 각국의 경제 리더들과 소통해왔다. 성장잠재력이 있는 곳이 어딘지, 어디가 막혀 있는지에 대해선 충분한 경험과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이어 "2015년 경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평화경제특구의 생산유발효과는 6조원, 고용창출효과는 5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과 평화경제특구가 만나 생길 시너지"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정·윤후덕·김성원·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 도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원자폭탄 프로젝트를 성공시킴으로써 2차 세계대전 종식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된 오펜하이머처럼 어떤 상황의 판을 바꾸는 것을 게임체인저라고 한다"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바로 경기북부,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다. 평화경제특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성공시키기 위한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지정 필요성과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북부지역의 특성을 살린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개발을 위한 추진 전략과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들과 소통해 최선의 법적 대안과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북한 인접지역 시군, 지역 국회의원과 사전 협의를 통해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북부지역에 330만㎡(100만평) 규모의 경제특구를 조성했을 때 생산유발효과는 6조원(전국 9조원), 고용 창출 효과는 5만4000명(전국 7만3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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