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를 위한 축제..SKT 어댑티브 오픈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폐막

주영로 2023. 8. 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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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이 골프 스타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가 더해지면서 축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SKT는 어댑티브 오픈을 통해 국내 골프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산하고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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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파주 노스팜CC에서 화려한 개막
이보미, 김하늘, 김한별, 권성열 등 재능기부
발달장애 골퍼 24명 출전 열띤 경합
우승자는 내년 US어댑티브 챔피언십 출전
SKT 대회 출전 경비 전액 후원
이보미(왼쪽)과 이승민이 SKT 어댑티브 오픈 개막을 알리는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SKT)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이 골프 스타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가 더해지면서 축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16일 경기도 파주시 노스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4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가 참가해 펼쳐졌다.

이 대회는 발달장애인 골퍼를 위해 SK텔레콤이 지난해 처음 개최해 올해 2회째 열렸다. 성적에 따라 세계 각국의 어댑티브 골퍼들이 참가하는 US어댑티브 오픈 출전 기회를 준다.

이번 대회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권성열, 김한별, 박은신, 백석현, 이승민과 여자 프로골퍼 이보미, 김하늘, 윤채영 그리고 스포츠 스타 신수지, 윤석민 등이 참가해 2명의 출전 선수와 함께 팀을 이뤄 3인조 경기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US어댑티브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민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상금왕을 지낸 이보미의 시타로 시작했다.

경기에선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78타를 친 박도권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해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US어댑티브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참가 경비는 SK텔레콤이 후원한다.

각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은 팀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하늘과 이양우, 허도경 팀이 우승했다.

주최사인 SKT에선 선수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스타트업 코액터스와 함께 선수들의 교통편을 제공, 거주지로 차량을 호출하고 이동하면서 ICT 기술을 활용하는 ESG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어댑티브 오픈을 통해 국내 골프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산하고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스포츠 ESG 활동을 통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미래 세대가 편견과 제약 없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 어댑티브 오픈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T)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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