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크에 한국도 출렁‥코스피 하락, 또 하락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중국 경제의 불안이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기대와는 다르게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더 자극하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천3백42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의 턱밑까지 다다랐고, 주식 시장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이어서 배주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달 초 2660을 넘겼던 코스피 지수는 2520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번 달 들어 딱 이틀 빼고는 모두 하락을 거듭한 결과입니다.
중국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 먼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4%, 상반기에는 0.9%에 그쳤지만, 하반기에 대외 수출이 살아나면, 경제성장률이 1.8%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9월부터는 무역 수지가 기조적으로 흑자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고, 10월경 되면 아마 수출도 플러스로 진입하지 않을까…"
하지만 코로나 봉쇄를 푼 이후, 중국이 오히려 침체 흐름을 보이면서, 우리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최근 한중관계가 악화됐지만 중국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수출 1위 국가입니다.
지난해에도 중국은 대외 수출의 23%를 차지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세계 한 3위 내외로 우리나라가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거든요. 우리나라가 생각보다 경제 성장률이 약화될 수 있다…"
다만,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기가 곧바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까지 흔들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김소영/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중국 부동산에 직접적으로 투자한 게 많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확률은 상당히 적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불안은 원달러 환율마저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달러당 1342원으로 연중 최고점에 육박한 상태인데,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 원화도 가치가 함께 떨어지는 흐름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한지은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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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547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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