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감사원 공정성 우려…국정조사 해야"
감사원이 잼버리 대회 유치부터 폐영까지 감사로 따져보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오늘(17일) 국회를 찾아 감사가 공정하게 진행될지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국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는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영국 등의 조기 퇴영엔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김관영/전북지사 : 퇴영까지 결정한 점에 대해서는 저희 개최지로서는 상당히 많이 안타깝고…]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4일에도 "영국이 철수 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화장실 문제를 부각시켰고 소셜미디어로 문제점이 증폭됐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김 지사는 잼버리 파행 이후 불거진 새만금 관련 유언비어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관영/전북지사 : (새만금 사업이) 수조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느니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전라북도 도민들에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 여권 발언 관계자들은 반드시 사과해야…]
감사원의 감사 착수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관영/전북지사 : 공정한 감사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의 감사원의 행태에 비춰봤을 때…]
그러면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언제든 국회에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관영/전북지사 : 국정조사는 진행 과정 전체가 국민께 공개되고 국민의 궁금증을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를 통해서 풀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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