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력 1위" 오타니 홈런, 어느 구장이든 넘어간다... 압도적 타구로 ML 홈런왕 '-2'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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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일 만에 시즌 42호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ML) 전체 홈런왕 타이틀 탈환까지 2개만을 남겨뒀다.
이날 홈런 역시 마찬가지였고 결국 오타니는 홈런의 절반(42개 중 21개)을 어느 구장에서든 넘어갈 것이 확실한 타구만 때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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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4타수 2안타 이후 9일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302에서 0.306, OPS(출루율+장타율)를 1.062에서 1.071로 올렸다.
가장 임팩트 넘친 장면은 1회초 첫 타석이었다. 오타니는 텍사스 선발 존 그레이의 2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 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에는 오타니조차도 홈런을 확신하지 못할 정도로 높게 솟아오른 발사각도 32도의 타구였다.
하지만 파워 자체가 압도적이었다. 오타니가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힘껏 휘두르자, 이 공은 시속 109.1마일(약 175.6㎞)의 속도로 437피트(약 133m)를 날아가 중앙 담장에 맞고 LA 에인절스 투수들에 몸을 풀고 있는 불펜에 떨어졌다.
오타니는 이번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43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이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2위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32개)와 현격한 차이가 날 정도로 홈런왕을 굳힌 상황.
오타니가 베이브 루스 이후 투·타 겸업 선수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정조준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적수가 없는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에서는 쟁쟁한 두 명의 후보가 있기 때문. 앞서 언급된 올슨은 빅리그 데뷔 8년 차에 30홈런 이상 시즌이 3차례 있고, 최근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36개)는 2019년 빅리그 데뷔 첫해에 53홈런을 때린 경험이 있다. 특히 이 두 사람의 8월 기세는 심상치 않아서 오타니가 이날 홈런까지 포함해 3개로 주춤한 사이, 올슨은 7개(16경기), 알론소는 6개(16경기)를 때려냈다.
그럼에도 야구 팬들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 등극을 여전히 기대하는 이유가 있다. 16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가 친 홈런 41개 중 20개는 30개 구장 어딜 가든 담장을 넘었을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 역시 마찬가지였고 결국 오타니는 홈런의 절반(42개 중 21개)을 어느 구장에서든 넘어갈 것이 확실한 타구만 때린 셈이다. 2위는 올슨이 43개 중 19개, 3위는 로버트와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각각 32개 중 16개, 29개 중 16개로 뒤를 이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불만조차 제기할 수 없는 파괴력 1위"라는 말과 함께 이 소식을 전하면서 "오타니는 완벽한 홈런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기대하게 한다"고 뿌듯해 했다.
홈런을 맞은 당사자 역시 깔끔하게 승부에서 졌음을 인정했다. 그레이는 "오타니에게 던졌을 때 내가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종류의 사람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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