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쇼 펼치는 구자욱, 9연속시즌 100안타 투런포로 장식[SS대구in]

삼성 구자욱이 17일 대구 LG전에서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윤세호기자] 경기 중반까지 팀이 올린 점수를 모두 책임지며 대기록도 세웠다. 삼성 구자욱이 자신의 9연속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홈런포로 장식했다.

구자욱은 17일 대구 LG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중전 안타, 3회말 중전 적시타, 5회말 2점 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3회말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이끌었고 5회말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홈런포로 3-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삼성 구자욱이 17일 대구 LG전에서 적시타를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 홈런으로 구자욱은 시즌 100안타, 6홈런을 기록했다. 2015년 삼성 주축 선수로 올라선 이후 매년 100안타 이상을 올리며 KBO리그 통산 16번째로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달성자가 됐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고전했지만 하루 만에 부진에서 탈출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구자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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