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볼트’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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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은퇴 이후 세계육상은 '볼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자 애썼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볼트만을 바라보던 육상 팬들의 시선이 서서히 분산되면서 여러 종목, 다양한 연령대의 '육상 스타'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 부다페스트에서 누가 볼트의 뒤를 잇는 새로운 육상계의 슈퍼스타로 등극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영국 가디언은 '볼트 이후 가장 매력적인 육상 선수'로 리처드슨을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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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100m ‘美 1위’ 리처드슨
육상계 슈퍼스타 등극 주목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은퇴 이후 세계육상은 ‘볼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자 애썼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미국 육상이 ‘제2의 그리피스 주니어’라고 부르는 셔캐리 리처드슨(23·미국)은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팬과 안티팬을 동시에 많이 보유한 리처드슨의 실력과 외모를 보며 미국 육상은 여자 100 세계기록(10초49)을 보유한 고(故) 플로렌스 그리피스 주니어를 떠올린다. 영국 가디언은 ‘볼트 이후 가장 매력적인 육상 선수’로 리처드슨을 지목하기도 했다. 리처드슨은 도쿄 올림픽에는 약물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돼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에선 예선 탈락했다.
포기하지 않고 올해 반등에 성공한 리처드슨이 최근 세상을 떠난 토리 보위(2017 런던 여자 100m 금메달) 이후 7년 만에 여자 100m 챔피언에 오르는 미국 스프린터가 될지 관심을 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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