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돕는 '숨은 진로찾기' 프로그램 호응

2023. 8.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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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앵커>

요즘 진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많은데요.

이들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해 미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꿈을 키워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이채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지난 7월, 청년층 취업자는 394만 명으로 9개월 연속 줄어든 추세, 여전한 취업난으로 진로를 걱정하는 청년이 많습니다.

인터뷰> 박서령 / 서울시 용산구

"(취업) 정보들이 부정확하거나 아쉬운 점이 많아서 시간을 많이 썼는데, 이렇게 진로를 모색해 주는 프로그램이 따로 존재하면 조금 일찍 도움도 받고 좋을 것 같아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 서울시 용산구)

이곳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지난달부터 '숨은 진로찾기'라는 주제로 사흘간 일정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김하늘 /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진로모색 프로그램 매니저

"자기 이해를 같이 결합해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말 그대로 모색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자신의 강점과 적성 등을 알아보는 두 가지 전문 검사를 마친 청년들, 이틀 동안 스스로를 이해하고 직업을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모였는데요.

인터뷰> 문상원 / 진로모색 프로그램 참여 청년

"저의 장점들을 신뢰성 있는 검사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알게 해 준 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고요."

사흘째인 오늘은 미래 진로를 설계해 보는 시간, 공무원이나 회계사, 개발자 등 각자 탐색한 직업을 포스트잇에 써 붙여 둔 벽이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미래에는 (직업을) 꼭 가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강사의 지도로 자신이 원하는 것과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종이에 써보는데요.

내가 원하는 미래를 위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지게 됩니다.

현장음>

"내가 무언가를 하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는지 그런데 그런 제한적인 생각 때문에 유리한 면은 없었는지..."

지도 강사와 함께 자신 알아가는 과정, 이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제한한 적은 없는지, 그런 것이 목표를 이루어 가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는지 고민해 보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적어봅니다.

마지막으로, 나무 모양의 그림에 달려 있는 열매 세 개에 자신의 목표를 써보고, 다른 청년의 강점과 칭찬 글을 쪽지에 적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누리 / 진로모색 프로그램 참여 청년

"자기에 대해 모르고 있던 것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그런 과정을 겪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문상원 / 진로모색 프로그램 참여 청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구나'를 알게 돼서 그것도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은석 / 진로모색 프로그램 지도강사

"함께 하면서 대안을 서로 찾아보려고 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어요."

인터뷰> 박혜은 / 진로모색 프로그램 지도강사

"서로 피드백해 주면서 같이 하다 보니까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과정을 보게 됐습니다."

프로그램 참가자 30여 명에 대해서는 진로 방향과 행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일대일 개인 지도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서인석 /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정책사업팀장

"적어도 나의 흥미와 적성,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며) 자기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이번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서울청년수당 참여자로 한정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뒤 대상자를 선정해 9월까지 계속됩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청년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진로 모색 프로그램, 각자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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