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횡령사고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원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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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500억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원회를 16일 설치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 아래 비상경영위가 경남은행 내부 통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에서 도출한 과제 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과제는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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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근무자 전보 인사 단행
BNK금융그룹이 500억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원회를 16일 설치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은행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혁신에 나서기 위해서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주 주도하에 추진하는 조치다.
경남은행은 감독당국 조사 협조와 고객 응대 등 금융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비상경영위는 개선 방안 마련 등 경남은행 조기 정상화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경영위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는 업무와 함께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 통제, 비용 효율화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가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경남은행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 등을 정확히 진단하고자 위원장에 외부 인사인 이재술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부위원장은 이한창 전 부산은행 준법감시인이 맡았다.
BNK금융은 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동일 부서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전보 인사를 18일쯤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 아래 비상경영위가 경남은행 내부 통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에서 도출한 과제 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과제는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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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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