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숲에서 범행…CCTV 등 '물증 확보' 어려울 수도
지난달 신림역 사건 이후, 순찰이 강화됐지만 또 대낮에 이런 흉악범죄가 터졌습니다. 범행 장소가 인적 드문 숲속이라 경찰이 증거가 될 CCTV나 블랙박스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피해자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라 피해 내용을 진술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 내용은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 장소는 산 중턱 등산로 쪽입니다.
공원과 야산을 잇는 둘레길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이라 인적이 드뭅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이 비명소리를 듣고 신고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20분 넘게 걸렸습니다.
서울 한복판이지만 숲속이어서 CCTV나 블랙박스 영상 같은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신림동 흉기난동' 이후, 신림역 주변과 강력범죄 예고글이 올라온 주변의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숲속까진 아직 못했습니다.
피해자는 당분간 진술이 어렵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응급치료 중이라 접근이 힘들다"면서 "어떤 곳이 얼마나 심각하게 다쳤는지 확인하러 들어가는 것조차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을 최대한 받아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의자가 검색한 인터넷 기록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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