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 이어 성폭행까지…대낮 잇단 흉악범죄에 불안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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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
신림동 흉기난동 이후 한달도 채 안 돼 성폭행 사건까지 벌어지면서다.
사건이 발생한 이곳은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아지트로 불린다.
이 일대에서 30년을 살았다는 주민 정모씨는 "좋은 둘레길로 소문이 나 다른 지약에서도 오곤 한다"면서 "이제는 (무서워서) 더 못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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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의자 현행범 체포해 조사중…피해자 위독 상태
(서울=뉴스1) 조현기 문혜원 기자 = "평소에 자주 오는 곳인데 불안해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 시민들의 안식처였던 이곳이 흉악범죄 현장이 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44분쯤 이곳에서 피해자 B씨를 상대로 성폭행하다가 비명을 들은 등산객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범행 장소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현재 병원에 이송됐으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백주대낮 신림동 일대에서 흉악범죄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신림동 흉기난동 이후 한달도 채 안 돼 성폭행 사건까지 벌어지면서다.
사건이 발생한 이곳은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아지트로 불린다. 삼삼오오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더위도 식히는 공간이다.
이 일대에서 30년을 살았다는 주민 정모씨는 "좋은 둘레길로 소문이 나 다른 지약에서도 오곤 한다"면서 "이제는 (무서워서) 더 못 오겠다"고 말했다.
40년 넘게 주변에 거주 중인 송모씨는 "왜 멀쩡한 생사람을 갖고 그러냐"고 격분하며 "고향 같은 이곳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너무 가슴 아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은 18일 강간상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 '묻지마 흉악범죄 예고'가 잇따랐던 만큼 계획범행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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