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데이비드 원칙·정신' 채택 예정···"범지역 협력체로"

2023. 8.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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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이번 정상회의에선 한미일 세 나라의 협력 지침과 공동 비전을 담은 두 가지 문건이 채택될 예정인데요.

개최 장소의 이름을 따서 각각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이라는 이름이 붙게 됩니다.

어떤 내용과 의미일지, 최영은 기자가 전망해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3국 정상회의 결과로 두 건의 문건을 함께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문건은 캠프데이비드 원칙.

앞으로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담길 전망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한반도, 아세안 그리고 태도국을 포함한 인태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입니다."

문건에는 또 경제 규범과 첨단 기술, 기후변화, 비확산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도 담길 예정입니다.

또 다른 문건의 이름은 '캠프데이비드 정신'입니다.

여기에는 이번 정상회의 주요 결과가 담길 예정인데, 3국의 협력 비전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제목도 정신, 스피릿이라 표현될 만큼 3국 협력의 비전과 이의 실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3국 정상은 공동의 비전을 담은 구체적인 협의체를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문건 채택으로, 3국이 범지역 협력체로 발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일이 그간 북한의 위협에 대한 역내 공조 역할에서, 인태 지역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에 기여 하는 범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은 아울러 채택이 예정된 두 건의 문건 외에, 한 개 문건 추가 채택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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