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관중 ‘야유’+감독의 철저한 외면…‘1800억’ 한때 유럽 최고 재능,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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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 기대주라 불렸던 공격수의 몰락이다.
주앙 펠릭스(23)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대 고민거리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7일(한국시간)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여름 이적시장에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하지만 다른 팀들의 관심이 팍 식었다. FC바르셀로나가 펠릭스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적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와 시메오네 감독의 관계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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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한때 최고 기대주라 불렸던 공격수의 몰락이다. 주앙 펠릭스(23)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대 고민거리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7일(한국시간)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여름 이적시장에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하지만 다른 팀들의 관심이 팍 식었다. FC바르셀로나가 펠릭스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적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최고 공격수로 성장할 듯했다. 펠릭스는 10대 시절 포르투갈의 미래라 불렸다.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로 통했다. 2019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로 향할 당시 이적료는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800억 원)에 달했다. 바르셀로나로 향했던 앙투안 그리즈만(32)의 빈자리를 메우길 바랐다.
하지만 펠릭스의 수준은 실망의 연속이었다. 아틀레티코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종종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현지에서는 전임자 그리즈만과 비교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감독과 갈등까지 겪었다. 펠릭스와 시메오네 감독의 관계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틀어졌다. 결국, 펠릭스는 2022-23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첼시로 임대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합격점을 받기 부족했다. 펠릭스는 잉글랜드 생활에 만족한 듯했지만, 기대 이하 경기력으로 첼시에 실망감을 안겼다. 막대한 임대료에 비해 활약은 터무니없었다. 20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뒤 원소속팀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펠릭스는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홈 개막전에서 벤치 명단에 들었다. 홈 관중들은 펠릭스의 이름이 전광판에 나오자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풋볼 에스파냐’는 “펠릭스는 시메오네 감독의 올 시즌 계획에 없다”라며 “시즌이 끝나기 전에 팀을 떠날 듯하다. 바르셀로나가 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이적시장에 떠날지는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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