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돌아본 뒤 장지로…故 윤기중 교수의 ‘마지막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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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출국 전엔 부친 윤기중 교수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고인을 태운 운구차는 마지막 출근길에 오르듯 연세대학교 교정을 돌아본 뒤 장지로 향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발인식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의 영정 앞에 섭니다.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로 영정 앞에 큰절을 올립니다.
마지막 출근길에 오르듯, 고인을 태운 운구 차량은 일터였던 연세대학교 교정을 돌아본 뒤 장지로 향했습니다.
사흘간의 장례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부친상을 애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입장을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초 장례 시작과 동시에 조용한 가족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 (그제)]
"국정 공백이 없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발인식 전날인 어젯밤 늦게까지 정치권과 경제계, 사회 원로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의 자녀들이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직접 조문을 가지 못해 너무나 미안하다"라는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도에 있는 공원 묘지에 마련됐고 생전에 집필한 저서 2권이 함께 봉헌됐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최창규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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