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정신’ 2개 문건 서명…4중 협의체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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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시간 전 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협력의 역사가 캠프 데이비드 회담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거"라며 외교 여정의 정점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도록 한미일 협력을 확고하게 제도화하겠다고 합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차, 1박 4일 일정으로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한미일 3국이 단독으로 정상회의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워싱턴 DC에 도착한 뒤 18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한미,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을 연달아 가질 계획입니다.
3국 정상이 6시간 동안 격식 없는 분위기 속에서 밀착 외교를 펼치게 됩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안보경제협력의 역사를 2023년 8월 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두 가지 문건도 채택됩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는 북한 위협에 맞선 비핵화 노력 강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 원칙 등이 담깁니다.
또 다른 문건,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는 여러 협의체 창설을 포함해 경제, 안보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들어갑니다.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국가 정상, 외교장관, 국방장관, 안보실장 간 협의체가 정례화될 예정입니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투자 규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이번 회의 의제로 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이승근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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