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6개월 전 이미 사회에서 격리됐어야 할 사람”

곽선미 기자 2023. 8. 17.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것을 두고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6개월 전에, 지난 2월에 이미 사회에서 격리됐어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금도 구속된다"며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은 사실 증거인멸인데 그것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재판부에서 볼 때 도주 염려는 없지만 증거 인멸 염려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반드시 구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것을 두고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6개월 전에, 지난 2월에 이미 사회에서 격리됐어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난 2월) 체포동의안이 날아와 통과됐으면 구속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그러면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걸 (민주당이) 막았다. 구속 안될 것 같으면 왜 막았나, 구속될 것 같으니 막은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당 대표 취임 이후 네 번째 검찰 출석으로, 지난 2월에는 국회에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구속을 면했다.

하 의원은 "지금도 구속된다"며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은 사실 증거인멸인데 그것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재판부에서 볼 때 도주 염려는 없지만 증거 인멸 염려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반드시 구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백현동 건도 법리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라 자꾸 정치 싸움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성실하고 진지한 모습이 아닌데 이런 경우는 구속 사유에 해당한다. 늦어도 9월 중순까지는 체포동의안이 날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 특위 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1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내년 총선과 관련, 이준석 전 대표의 공천 문제에 대해선 "반드시 공천된다"며 "우리 당 지지층 중 2030이라는 중요한 한 축이 있으며 (이 전 대표가) 그걸 대표하고 있다. 수도권 특히 출마하는 사람들은 이 전 대표가 공천돼야 자기들한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해선 "총선 출마에 대한 일차적인 관심이 없다고 본다. 대선이 문제"라면서도 "죽든 살든 당내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지금은 당내에서 굉장히 어렵지만,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이 당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공산전체주의 세력’ 발언 등을 두고는 "대통령의 안보에 대한 확실한 의지는 국민이 다 알고 박수도 치고 있으니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로는 민생 최우선으로 국정 방향을 틀었으면 좋겠다"면서 "중도 확장을 하려면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