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진술거부권 최선의 선택…428억 원 약정 의혹 수사는?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상황, 법조팀 선한빛 기자에게 좀 더 상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대표 오늘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유는 뭘까요? 향후 재판에서 그게 더 유리한 겁니까?
【 기자 】 검찰은 이 사건에서 이 대표를 무조건 재판에 넘길 겁니다.
결국 재판에 가서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해지는데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진술을 거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 대표 측에서는 이번 수사를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정치적 수사로 보고 있거든요.
그럼 이 대표 입장에서는 검찰에 가서 어떤 얘기를 하든 검찰이 기소를 할테니 괜히 검사에게 자신의 패를 보여주기 보다는, 일단 묵비권을 행사하고 나중에 재판에 가서 구체적으로 진술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표 중앙지검 말고 수원지검에서도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 언제쯤 예상됩니까?
【 기자 】 수원지검에서는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데요.
검찰이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로부터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방북 추진과 쌍방울이 그 비용을 대납할 걸로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낸 걸로 알려져있죠.
그러면서 수원지검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이 전 부지사가 자신의 진술 변화와 관련해서 아내와 공판에서 싸운 일이 있기도 했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 이화영 전 부지사 공판이 열리는데 공개적으로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음 주 이 전 부지사 공판이 끝난 직후, 이르면 다음 주 후반쯤 이 대표를 수원에서도 부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질문3 】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건에서 428억 원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이 컸었는데, 이 부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관련 의혹 중 이제 거의 유일하게 남는 수사가 428억 약속 의혹입니다.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의혹과 성남FC사건은 이미 재판에 넘겨졌고, 백현동 사건까지 기소되면 428억 약정 의혹만 남게 되죠.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에게 특혜를 주고 천화동인 1호 지분 428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게 핵심 내용인데요.
이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 측에 428억 원이 약속된 걸로 안다는 대장동 관계자들의 진술만 있을 뿐 아직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를 못 했습니다.
가장 시끌시끌했던 혐의가 바로 이 428억 약정 의혹인데, 이 부분만 기소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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