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모르는 여성 노렸다…‘묻지마 범죄’ 가능성 조사

최주현 2023. 8. 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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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의 피의자와 피해자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거주자인 피의자가, 왜 신림동을 범행 장소로 골랐는지도 의문입니다.

이어서, 최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남성 피의자와 30대 여성 피해자는 평소 알고 지낸 적이 없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에게는 전자발찌 같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은 전과 역시 없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거주지가 범행 장소인 서울 신림동이 아닌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묻지마 성폭행'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범행 장소는 둘레길에서 벗어난 숲속이었지만,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었습니다.

게다가 범행이 벌어진 건 평일 대낮.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사건 당시 등산객]
"거기서 (인근에서) 마을버스 타야 해. 그래서 위험하지. 얼마나 놀랐겠어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요, 강아지 끌고."

인근에는 주택가는 물론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인접해 있습니다.

[인근 주민]
"불과 어제 그저께는 아이들도 산책도 자주 가고 그런 얘기를 한 번도 듣지 못해서 걱정이에요."

경찰은 피의자가 미리 범행을 준비해 벌인 계획범죄인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이혜진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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