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성폭행 무혐의' 그린우드, 올시즌에 복귀?...맨유 "마지막 단계" 성명서 발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공식 입장을 전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2월 메이슨 그린우드(21)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된 후 우리는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관과 관련된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라고 여겨지는 사람에 대한 복지가 가장 우선시 됐다. 우리는 그녀의 익명성을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 클럽은 7살 때부터 이 구단에 있었고 새로운 아버지가 된 그린우드에 대한 책임이 있다.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됐고 현재 마지막 단계가 남아 있다.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내부 심의가 심층적으로 진행 중이다. 모든 책임은 최고 경영권자에 있으며 인내를 가지고 상황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며 그린우드 조사 결과를 전했다.
맨유 성골 유스인 그린우드는 2018년에 1군 무대에 입성했다. 그린우드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결정력과 슈팅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린우드는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성장했고 129경기에서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다. 2022년 1월에 여자친구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는 동안 맨유는 그린우드의 주급 7만 5,000파운드(약 1억 2,500만원) 지급을 멈췄고 홈페이지와 경기장 곳곳에서 그린우드의 흔적을 지우는 일에 몰두했다.
이후 지난 2월 그린우드는 모든 혐의를 벗었다. 증인들이 모든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소가 취하됐고 자연스레 맨유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그린우드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영국 ‘더 선’에 의해 포착됐고 맨유가 그린우드로부터 훈련 데이터를 받고 있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 여부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무혐의 판결을 받은 만큼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에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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