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복가격 안정화 총력” [꿈꾸는 경기교육]
품질 불만족·가계 부담 해소 기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3 교복 학교주관구매 안내서’를 개정해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교복 학교주관구매는 학교가 입찰 등을 통해 선정한 업체와 계약해 교복을 구매하는 제도다. 교복 비용이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5학년도부터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행됐다.
도교육청은 본청 계약담당자, 교육지원청, 학교 업무 담당자가 참여해 교복업체 선정 시 계약 절차의 어려움, 교복업체 간 담합 문제, 교복 품질 불만족 등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안내서 주요 개정 내용은 △교복업체 담합 방지를 위한 다양한 계약방법 제시 △담합 제재 관련 평가표 항목 신설 △교복 품질 개선을 위한 업체 선정평가 배점 확대 △블라인드 심사 강화 △교복선정위원회 전문성 강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교복업체들의 담합 방지를 위해 학교별 상황에 맞는 계약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해 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교복 단순화를 통한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매년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김영훈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안내서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정한 것”이라며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의 안정적 정착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복 학교주관구매 안내서는 도교육청 누리집 교육복지과 통합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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