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 출신’ 조치연, 야스퍼스 레가즈피와 조1위로 2차본선 직행…허정한 김준태 패자부활전[월드3쿠션서바이벌]
C조 조치연(102점) 1위 브롬달(54점) 2위 차명종 니코스 3, 4위
A조 ‘118점‘ 야스퍼스 1위, 허진우 김준태 3~4위
B조 레가즈피-자네티 2차 본선행…허정한 3위 패자부활전行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은 17일 서울 잠실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월드3쿠션서바이벌2023’ C조 경기서 토브욘 브롬달(세계3위, 스웨덴)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13위, 그리스) 차명종(19위, 인천시체육회)을 제치고 조1위를 기록하며 본선 2차전에 진출했다.
조치연은 앞서 서울 강남 엠블당구클럽에서 열린 ‘2023 월드3쿠션서바이벌 선발전’을 통과해 이번 대회 출전자격을 땄다.
야스퍼스와 레가즈피는 각각 118점, 90점으로 A조와 B조 1위를 차지했다.
◆C조 조치연 102점 1위, 브롬달(54점) 2위…본선2차전 직행
조치연은 C조서 102점 압도적인 점수로 본선 1차전을 가뿐히 통과했다. C조 경기서 브롬달은 1이닝 째 하이런6점을 터뜨려 18점을 획득, 치고나갔다. 그러나 조치연이 2, 3이닝 째 6, 12점에 이어 4이닝 째 18점을 획득하며 52점 조1위가 됐다. 조치연은 이후 3이닝 연속 공타에 빠져 잠시 2위로 밀렸으나, 8이닝 째 12점을 보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9이닝 째 조치연이 51점으로 1위를 달린 가운데, 브롬달(43점) 니코스(15점) 차명종(11점)이 차례로 2~4위를 차지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조치연은 후반전 들어서도 초반 4이닝 동안만 24점을 얻어, 90점으로 독주체제를 이어나갔다. 이어 6~7이닝 째 15점을 보태 100점을 채우며 사실상 1위를 굳혔다. 결국 마지막 10이닝 째 102점을 모은 조치연은 조1위를 확정했다.
9이닝까지 54점으로 차명종과 동점이었던 브롬달은 10이닝 째 1득점을 올려 54점 조2위로 올라섰다. 차명종은 마지막 이닝서 득점에 실패하며 50점 조 3위에 그쳤고, 니코스도 34점에 머무르며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A조 경기에선 한국 선수들(김준태 허진우)이 조 3, 4위로 패자부활전으로 향한 가운데,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마틴 혼(15위, 독일)이 본선 2차전에 선착했다.
A조 한국 선수들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1, 2이닝 째 야스퍼스와 마틴혼이 12점씩을 기록한 반면, 김준태(12위, 경북체육회)와 허진우(김포시체육회)는 두 이닝 동안 각각 3득점, 무득점에 그치며 끌려갔다. 이후에도 비슷한 경기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9이닝 째 야스퍼스(56점) 마틴혼(44점) 김준태(20점) 허진우(0점) 순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경기흐름에는 반전이 없었다. 야스퍼스와 마틴혼이 1이닝 째부터 15, 9득점을 획득했으나 김준태와 허진우가 무득점에 그쳐 상위권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2이닝 째엔 야스퍼스가 하이런9점을 터뜨리며 27점을 획득, 116점까지 치고나가 사실상 1위를 굳혔다.
경기 후반인 6이닝까지도 1위 야스퍼스(127점)에 이어 마틴혼이 59점으로 2위, 김준태(35점)와 허진우(19점)가 3, 4위로 끌려가는 양상이 지속됐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7이닝 째엔 야스퍼스와 마틴혼이 공타, 김준태는 3득점에 머무른 사이 허진우가 하이런8점을 터뜨려 24점을 획득,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2위 마틴혼(50점)에 8점이 밀린 42점에 그쳐 3위를 차지했다. 1, 4위는 야스퍼스(118점)와 김준태(30점).
◆B조 레가즈피(90점) 자네티(62점) 2차본선 직행…허정한(46점) 다카타(42점) 조 3, 4위
B조 경기에선 허정한(14위, 경남당구연맹)이 3위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세계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루벤 레가즈피(17위, 스페인)가 본선 2차전으로 향했다.
전반 초중반까지는 네 선수의 접전양상이 이어졌다. 7이닝까지도 자네티(35점)가 근소한 우위를 잡은 가운데 레가즈피(31점) 허정한(27점) 다가타(27점)가 추격했다. 그러나 8이닝 째 자네티가 하이런5점을 터뜨려 15점을 획득, 47점 선두로 치고나갔고, 10이닝 째엔 하이런7점을 터뜨린 레가즈피가 21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결국 레가즈피(45점) 자네티(37점) 다가타(21점) 허정한(17점) 순위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서는 허정한이 초반 4이닝 동안 21점을 쌓으며 50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으나 2위 자네티(66점)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 사이 4이닝 째엔 레가즈피가 21점을 획득해 86점으로 선두를 굳혔다. 이후 네 선수 모두 소강상태를 이어갔으나 마지막 8이닝 째 레가즈피가 15점을 기록하며 90점 1위를 굳혔다. 이어 자네티(62점)가 2위에 오른 가운데 3위 허정한(46점)과 4위 다가타(42점)는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본선 1차전 잔여 경기는 오늘(17일) 밤10시 경기까지 이어진다.
한편 ‘월드3쿠션서바이벌 2023’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딜라이브 154번, 지니티비 129번, Btv 234번, U+tv 120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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