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마스터욱과 연습경기 통해 실전에 대비한 3x3 男 대표팀

진천/서호민 2023. 8. 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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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충분하다.

휴가철과 각 팀 스케줄로 인해 연습 상대를 구하기 어려웠던 대표팀은 3x3 농구단 마스터욱의 도움으로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4명의 선수가 연습경기에 참여한 마스터욱은 대표팀 선수들의 파트너로 손색이 없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3x3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대표팀은 당분간 국내에 머무는 동안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매주 2~3회에 걸쳐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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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서호민 기자]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제는 실전 감각 다지기다.

17일 진천선수촌에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에 출전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서명진, 이두원, 이원석, 김동현)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한 연습 경기를 치렀다.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대표팀은 2주 가량 이론 교육과 코트 내 전술 훈련을 병행하며 담금질에 들어갔다. 선수촌 소집 전부터 각자 소속팀에서 체력훈련을 이어왔던만큼 ‘체력’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다만, 대회까지 5주 가량 남은 현 시점에선 실전 감각을 쌓는 훈련도 필요하다.

휴가철과 각 팀 스케줄로 인해 연습 상대를 구하기 어려웠던 대표팀은 3x3 농구단 마스터욱의 도움으로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서울과 수원, 안양, 대전 등 전국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마스터욱 선수들은 평일, 각자의 바쁜 본업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선수들을 위해 흔쾌히 진천으로 내려왔다.

4명의 선수가 연습경기에 참여한 마스터욱은 대표팀 선수들의 파트너로 손색이 없었다. FIBA 3x3 챌린저, 코리아투어 등을 통해 국내 3x3 강팀 반열에 올라선 마스터욱은 오랜 기간 3x3 무대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4명의 선수가 로테이션을 돌며 대표팀 선수들을 밀어붙였다.

이제 갓 처음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이기에 ‘완벽’이라는 단어와는 분명 거리가 멀었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짧은 훈련기간에도 불구하고 3x3 특수한 룰과 환경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고, 동료들 간의 손발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첫 경기에선 3x3에 어색해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는 준비했던 패턴을 몇 차례 선보이는 등 점차 구색을 갖춰 가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이두원이었다. 이두원은 팀의 믿을맨답게 무게 중심을 잘 잡고 있었다. 골밑에서 위협감은 물론 핸드오프 훼이크, V컷 등 영리한 움직임도 돋보였다.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이날 연습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이원석이 복귀한다면, 두 선수가 골밑에 안겨줄 시너지가 어떨지 기대감도 갖게 했다.

강양현 감독은 "(이)두원이, (이)원석이를 활용한 패턴을 많이 준비했다. 원석이가 잠시 빠져 있는데 원석이까지 복귀한다면 두 선수의 시너지를 기대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물론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네 명의 선수가 완전체를 이뤄 손발을 맞춰야 하며, 수비 조직력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또한 벤치에서 감독이 지시를 내릴 수 없는 3x3 종목 특성상, 이를 대비해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을 잘해야 하며 팀에 더욱 융화되어야 한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교체없이 3명으로 2경기를 치른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시작이다. 부족한 점이 많은 첫 연습경기였지만 앞으로 손발을 더 맞추고 적응도를 끌어올려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3x3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대표팀은 당분간 국내에 머무는 동안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매주 2~3회에 걸쳐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9일(토)과 20일(일)에는 농구협회 앞에 조성된 올림픽공원 3x3 전용경기장에서 마스터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올림픽공원 3x3 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표팀 선수들의 연습경기의 경우 경기장을 찾는 일반 팬들이 가까이서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관전이 가능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3x3 남자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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