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연주법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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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 교수가 '프로젝트 띵(Project tHinG)'으로 대전을 찾는다.
박 교수가 결성한 프로젝트 띵은 피아노와 거문고가 만나 새로운 'Something'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한편 프로젝트 띵은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피아노에 박종화, 거문고에 허윤정, 전자음악에 가브리엘 프로코피에프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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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 교수가 '프로젝트 띵(Project tHinG)'으로 대전을 찾는다.
박 교수가 결성한 프로젝트 띵은 피아노와 거문고가 만나 새로운 'Something'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또 'tHinG'에는 가온의 하모니(the Harmony in Gaon)의 줄임말로 화제의 중심, 트렌드를 이끄는 음악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박 교수의 프로젝트 띵은 '이 세상에서 아무도 듣지 못한 음악을 해야 한다'라는 기조 아래 펼쳐진다.
일본과 독일 등 오랜 시간 외국에서 생활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던 그는 한국인으로서 한국 중심의 공연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박 교수는 "전통음악이나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다른 장르의 음악가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처음엔 갈피를 잡지 못하다 유럽에서의 한 행사에서 거문고를 위한 편곡을 시도하는 과정이 매우 독특하고 새로웠으며, 관객 반응도 좋아 프로젝트 추진에 용기를 입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박 교수는 '프로젝트 띵'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현대사회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한 실내악 페스티벌을 기획, 공연하고 있다.
또 도심 속에 누구든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설치하는 설치예술,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공연하는 '달려라 피아노'까지 청중들과 호흡하며 음악이 가진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활용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급격한 기술적 발전 속에서 클래식 음악이 가질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번 대전 공연에 함께하는 연주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활발히 사용하는 유저(user)다. 이들이 선보이는 전자 음악, 거문고와 피아노의 색다른 연주법 등에 초점을 맞추면 공연이 더욱 다채롭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선 "이번 공연 이후 음반도 기획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우리 프로젝트를 알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띵은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피아노에 박종화, 거문고에 허윤정, 전자음악에 가브리엘 프로코피에프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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