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주 9골·정지인 7골’ 한국 女핸드볼, 인도 53-14 대파...11회 연속 올림픽 본선行 순항

김동영 2023. 8. 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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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첫 경기에서 인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금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은메달)에서 메달을 따냈고,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까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 외에는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진출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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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 신은주가 17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첫 경기 인도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첫 경기에서 인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7일 일본 히로시마 마에다 하우징 동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인도를 53-14로 대파했다. 한국은 인도와 역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강경민(센터백)이 첫 골을 넣은 가운데 2-2로 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하며 달아났다. 인도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다시 8골을 뽑아내며 14-3으로 달아났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김보은이 17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첫 경기 인도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견고한 수비로 인도의 득점 경로를 차단했고, 빠른 발과 길고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을 28-7로 마치며 일찌감치 인도를 따돌렸다.

강경민 외에 조수연(레프트백), 신은주(레프트윙)가 각각 4골씩을 책임지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득점포가 터졌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에도 25골을 퍼부어 인도를 여유 있게 제압했다.

이날 한국은 골키퍼 정진희와 박조은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골맛을 봤다. 신은주가 9골을 퍼부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정지인(라이트백)이 7골, 강경민이 6골로 힘을 보탰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정지인이 17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첫 경기 인도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지난 4월 킴 라스무센 전 대표팀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시그넬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이로써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을 향한 전망을 밝혔다. 여자 핸드볼은 12개국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다. 올림픽 개최국, 2023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국, 4개 대륙(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아시아) 예선전 우승국, 올림픽 플레이오프대회 상위 6개국 등에게 12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총 5개국이 출전한 이번 아시아 예선전에서 1위에 오르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2위를 하면 다른 대륙 국가들과 한 번 더 경쟁할 수 있는 최종 예선 출전권을 거머쥔다. 대표팀은 4전 전승으로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이미경이 17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첫 경기 인도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금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은메달)에서 메달을 따냈고,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까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이는 전 세계 남녀 핸드볼 대표팀을 통틀어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최다 기록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 외에는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진출한 사례가 있다.

한편 한국은 18일 중국을 만나고, 21일 카자흐스탄, 23일 홈팀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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