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상 올라가 14분간 1900자 검찰 맹비난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엔 백현동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를 받기 전 작심한 듯 단상 위에 올라가 14분간 1900자 분량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무능한 정권을 감추려고 조작 수사로 자신을 희생 제물로 삼는다며 검찰과 현 정권을 맹비난했습니다. 먼저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10시 25분쯤 검찰 청사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14분간 1900자 분량의 연설문을 읽어내려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포 통치를 종식하고 민주정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희생 제물이 되어주겠습니다."
현 정권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를 희생 제물로 삼아서 정권의 무능함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없는 죄를 조작해서 뒤집어씌우고…."
이 대표가 검찰청사를 밟은 건 올해만 네 번째 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업자들에게 여러 특혜를 제공해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icecream@mbn.co.kr] -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검찰은 감사원 수사 의뢰 이후 경찰에서 송치한 사건이라며 정치 수사로 폄훼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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