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폭염 속 소나기…다음 주 중반 전국에 비

임하경 2023. 8. 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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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서 내륙 곳곳엔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다음 주 중반은 돼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6호 태풍 '카눈'이 소멸한 이후 우리나라에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당분간 더운 날씨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른 가운데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도심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계속됩니다.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부딪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곳곳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새벽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낙뢰나 시설물 파손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주말까지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후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위는 다음 주 중반,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폭염특보가 해제될 수 있지만, 비가 그친 후엔 다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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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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