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신 병력 등 확인 위해 영장 신청"…이 시각 관악경찰서

2023. 8. 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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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낮 공원이라니, 너무 충격적인 사건인데요. 오늘 낮에 발생한 사건인 만큼 아직 밝혀진 내용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범수 기자, 성범죄 경력 같은 것도 조회했을 것 같은데, 수사 상황 추가로 나온 게 있을까요?

【 기자 】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먼저 성범죄 전과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다만 전자발찌는 차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는 마약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경찰은 정신병력 여부도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예정이고요.

또 금속재질 둔기를 미리 가지고 있었다는 점뿐 아니라, 조사 결과 거주지가 이곳 신림동이 아니라는 점을 두고 볼 때 계획범죄 가능성도 있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 앵커멘트 】 아직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게 많군요. 하필 범행장소가 얼마 전 흉기 난동이 있었던 신림역과 멀지 않다고 하던데 주민들이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같은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흉악범죄에 주민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인근 주민 - "왜 불안하지 않겠어요. 우린 밥만 먹으면 거기 가서 사는데. 산에 이제 내일부터 못 가겠네."

방범은 잘 돼 있을까, 도착해서 현장을 좀 돌아봤는데요.

주민들이 많이 다니지만, CCTV 등은 부실해 보였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산불감시용 CCTV는 있었지만, 거기서 조금 떨어진 사건 현장을 비추는 CCTV는 없었고 으슥했습니다.

주민들은 지자체와 경찰에서 추가 방범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관악 경찰서에서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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