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드론·위성 활용, 미래형 해양경비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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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 창의와 열정, 주어진 사명에 대한 자긍심으로 국민을 섬기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지난 6월 취임한 채광철(59) 남해해양경찰청장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해경을 이끌겠다고 했다.
채 청장은 1993년 간부후보 공채41기로 해양경찰 생활을 시작한 뒤 목포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등을 역임하고 지난 6월 제21대 남해해양경찰청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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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공감 통해 해경 이끌 것
- 어업분쟁 대응 능력·기능 강화
- 북항 신청사 부지 조기확보 노력”
“소통과 공감, 창의와 열정, 주어진 사명에 대한 자긍심으로 국민을 섬기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지난 6월 취임한 채광철(59) 남해해양경찰청장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해경을 이끌겠다고 했다. 폐쇄 위기였던 동물원을 야생의 삶을 볼 수 있도록 전시를 바꿔 기사회생한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 얘기를 꺼낸 채 청장은 창의적인 생각이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끌어내기 위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취임 첫날 사무실을 방문한 직원에게 “청장실은 결재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곳이다”고 말했다.
해경은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채 청장은 국제해양패권 경쟁 시대에 맞춰 미래형 경비 플랫폼인 해양정보융합플랫폼(MDA)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MDA는 함정·드론·위성 등 감시 설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양 상황을 파악하는 경비 시스템이다.
채 청장은 어업 분쟁은 해경의 역할이라며 해양치안유지기관으로서 치안 대응 능력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이 변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사명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채 청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물놀이 사고에 대해서는 선제적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부산과 통영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 사고는 모두 안전요원이 없는 곳에서 발생했다”며 “최근 SNS에서 한적한 해변을 보고 직접 찾는 사람이 늘면서 이런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해안 지역은 물놀이뿐만 아니라 낚시 사고도 잦다. 연평균 170만 명의 낚시객이 찾을 정도다. 최근 3년간 낚시어선은 68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충돌(53%)과 좌초(18%)로 인한 사고가 70%를 넘었다. 바닷가 차량 추락사고도 많아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사고 113건 중 46건이 남해안에서 발생했다. 채 청장은 이러한 사고의 주요 원인이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채 청장은 신청사 이전을 통해 남해해양경찰청이 북항 해양 융합지구와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종합청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하며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남해해경은 부산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과 부지확보를 위해 지속 협의 중이다. 1995년 준공한 남해해양경찰청은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포함돼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올해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의 토지 준공 정산이 끝나면 1단계 공공포괄용지 내 부지가 확보되면서 신청사 이전 일정도 구체화한다”며 “해양질서와 사회적 안전 기능을 통해 북항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채 청장은 1993년 간부후보 공채41기로 해양경찰 생활을 시작한 뒤 목포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등을 역임하고 지난 6월 제21대 남해해양경찰청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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