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6명 "트럼프 싫어"… 공화당 내 지지율은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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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그에게 표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세가 확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화당 지지층의 7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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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그에게 표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세가 확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화당 지지층의 7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6월 60%에서 약 14% 높아진 수치다.
이에 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내 지지율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이하(45%)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지층의 82%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그에게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날 전체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선거사기 관련 기소에 대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조지아주 검찰은 이날 대선 개입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조지아 주정부에 '추가 표를 찾아내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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