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유아인·남태현 그리고 나, 마약 손대지 말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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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처벌받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근절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에는 2019년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고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출연해 그간의 근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마약 투약 경험담과 해외 청년들의 마약 투약 실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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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마약 혐의로 처벌받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근절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유튜브 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인터뷰] 로버트 할리 '가족, 사유리, 김흥국…마약에서 날 건진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2019년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고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출연해 그간의 근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버트 할리는 이날 마약을 접하게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로스쿨을 미국 동부에 가게 됐다. 그전에는 제가 조용한 시골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마약 하는 사람을 못 봤는데 로스쿨에서 풋볼 시합을 구경하러 간 경기장에서 주변에 대마초 피우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합법은 아니었지만, 당시에 많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그냥 봐주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방에서 키우는 사람을 보고 신고도 했는데 경찰들이 아무것도 안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의 쾌락에 대해 "잊을 수 없다. 잊게 하는 약은 없다"며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쾌락과는 비교가 안 된다. 그러니까 마약을 접하게 되면 나중에 그 기억이 계속 있는 거다. 잊을 수 없는 기억 때문에 중독자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유아인, 남태현, 돈스파이크, 박유천 등 마약 전과로 구속된 연예인에 대한 질문에도 "첫손을 대지 말았어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또 하고 싶고 또 하고 싶고. 그렇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주변에 서포트 시스템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내가 손을 다시 안 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마약 단절에 도움을 준 인물로 가족과 사유리, 김흥국, 현진영 등을 꼽았다. 그는 "막내아들이 '저 울게 만들지 마세요'라고 했다. 아내도 떠나지 않았고, 그냥 사랑만 보여줬다"며 "내가 마약을 했기 때문에 떠난 친구들이 많은데 사유리도 그렇고 김흥국도 그렇고 현진영도 그렇고 서포트 해주는 연예인이 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로버트 할리는 대마 합법화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하며 "마약을 양지에서 관리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합법화된 주를 보면 대마를 통해서 (마약) 사용률이 늘어났다"며 "대마초가 다른 마약을 접하는 통로가 되는 '게이트웨이 드러그'다. 더 강한 마약을 하게 된다. 대마초 합법화된 지역이 많아서 그런 지역에 가서 할 수 있는데 하게 되면 문제 되는 거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일단 당분간 사람들에게 마약 교육을 좀 시키고 싶다. 계속해서 그래야될 것"이라며 마약 근절 교육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2019년 4월, 방송 녹화를 마친 이후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로버트 할리는 로버트 할리는 2019년 8월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마약 투약 경험담과 해외 청년들의 마약 투약 실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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