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일 정상회의 출국…"美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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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으로 17일 출국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은 협력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의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캠프 데이비드 정신(Sprit of Camp David)' 두 건의 공동문건을 채택한다.
결국 이번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이들 간의 협력체제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하는 것이자,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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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일 양자회담도…한일, '후쿠시마 오염수' 안 다룰 듯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으로 17일 출국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은 협력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의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캠프 데이비드 정신(Sprit of Camp David)' 두 건의 공동문건을 채택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이번 미국 방문은 3국 정상 간 협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일정의 대부분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할애될 예정이다.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의 결과로 두 가지 문건을 채택한다. 이 중 향후 3국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함축하는 문서다. 경제 규범과 첨단기술, 비확산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도 담긴다.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공동비전과 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결과를 담은 것으로 복합위기에 직면해 한미일 협력의 필연성에 공감하고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천명하는 내용이다. 공동의 비전, 구체 협의체 창설, 아세안과 태도국, 역내 위협, 우크라이나 확장억제와 연합훈련, 경제 협력과 경제 안보 등으로 구성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간 북한 위협에 초점을 둔 한반도 역내 공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방위적인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협력 분야도 안보뿐 아니라 경제, 첨단기술, 보건, 여성, 인적교류를 망라한 포괄 협력체를 지향한다"며 "이제까지 한미, 한일, 미일 3개의 양자관계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안보 경제 협력이 한미일 3자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이들 간의 협력체제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하는 것이자,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미국, 일본과의 양자 회담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의제로 포함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양자 회담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에 도착하는 대로 내부 만찬을 하면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날(18일) 아침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해 바이든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첫 일정으로 한미 양자회담을 한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 양자회담과 공동기자회견(오후 3시경)이 차례로 열린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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