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른 삼성 박민채, “기회가 오면 확실히 잡고 싶다”

손동환 2023. 8.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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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오면 확실히 잡고 싶다"박민채(183cm, G)는 안양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포인트가드다.

하지만 박민채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었다.

그 후 박민채가 기회를 얻는 일은 없었다.

한편, 박민채의 소속 팀인 삼성은 2022~2023시즌 또한 최하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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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오면 확실히 잡고 싶다”

박민채(183cm, G)는 안양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포인트가드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박민채가 기회를 곧바로 얻기는 어려웠다. 김시래(178cm, G)와 이호현(182cm, G), 이동엽(193cm, G)과 김진영(193cm, G) 등 가드를 볼 수 있는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박민채는 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박민채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었다. 가드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하자, 박민채가 코트를 밟아야 했던 것. 2022년 11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박민채는 꽤 많은 시간을 얻었다. 17분 43초 동안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패. 박민채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그 후 박민채가 기회를 얻는 일은 없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거나, 연습체육관에서 몸을 만들어야 했다. 데뷔전이 없었다면, 프로의 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박민채는 “긴장도 많이 했고, 정신도 없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며 데뷔전을 돌아봤다.

그 후 “대학교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정상급 선수들과 시합을 뛰면서, 피지컬과 시스템의 차이를 알게 됐다. 처음 겪어본 신선한 느낌이었다”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덧붙였다.

한편, 박민채의 소속 팀인 삼성은 2022~2023시즌 또한 최하위로 마쳤다. 2016~2017시즌 이후 6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봄 농구를 간절히 원한다. 박민채 역시 팀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박민채는 “모든 것에 다 집중해야 한다. 다 부족했기 때문이다. 피지컬을 끌어올리고, 팀 컬러에도 녹아들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수비와 궂은일이다”며 비시즌 중점사항부터 전했다.

이어, “피지컬과 수비, 경기 운영의 부족함을 가장 크게 느꼈다. 연습 경기 후 비디오를 보며, 부족했던 것들을 많이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들도 되새긴다. 훈련 자세부터 돌아본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오면, 확실히 잡고 싶다. 감독님께서 나를 불러주실 때, 뛸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내가 준비했던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분명 터닝 포인트를 형성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삼성은 ‘농구 명가’의 명성에 다시 한 번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박민채도 팀의 명성 회복에 신경 쓰고 있다. 팀의 성적에 힘이 된다면, 자신의 가치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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