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6월 기준 나랏빚 4천149조원…역대 최고치

신창용 2023. 8. 17. 1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국가 채무가 2조8천434억유로(약 4천149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중앙은행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정부 차입금이 한 달 전에 비해 123억 유로(약 18조원) 증가하면서 국가 채무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2020년 154.9%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로 화폐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지난 6월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국가 채무가 2조8천434억유로(약 4천149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중앙은행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278억유로(약 41조원) 증가한 수치다.

이탈리아의 국가 채무는 지난해 10∼12월 감소한 뒤 올해 들어 계속 불어나며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정부 차입금이 한 달 전에 비해 123억 유로(약 18조원) 증가하면서 국가 채무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2020년 154.9%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여파로 국가 채무도 크게 악화했다.

이후 규제 조치가 해제되고, 경제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국가 채무는 빠르게 줄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뒤이은 에너지 위기로 이탈리아의 GDP는 타격을 입었고, 국가 채무는 다시 급증했다.

유럽 통계청 유로스탯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는 GDP의 143.5%에 달한다. 이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2022년 기준 171.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