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유지 사들여 '숲정원' 만든다…올해 829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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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시공원 내 등산로 등 사유지 33만㎡를 매입해 '사계절 숲 정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대상지를 공개 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올해까지 약 33만㎡를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강동구 명일 도시자연공원구역 등 4개소를 시작으로 숲 정원 조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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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시공원 내 등산로 등 사유지 33만㎡를 매입해 '사계절 숲 정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대상지를 공개 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올해까지 약 33만㎡를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시는 올해 매입대상지 28개 공원구역 내 108필지(20만5000㎡)를 선정하고 총 829억원을 들여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만8000㎡, 약 8㎞에 해당하는 숲길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사유지 중 시민 이용이 많은 등산로·둘레길 등 6.3㎢를 2030년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내년도 협의매수 대상지는 올 연말까지 현장 조사와 평가·심의를 거쳐 내년 1월까지 매수 대상 토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매입한 등산로 등에는 올해 5월 발표한 '정원 도시, 서울'과 연계한 사계절 숲 정원을 조성한다. 기존 산책로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계절별 꽃을 심어 숲 속 정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강동구 명일 도시자연공원구역 등 4개소를 시작으로 숲 정원 조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도봉구 초안산 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서리풀도 셔지자 연 공원구역, 서초구 말죽거리 도시자연공원구역 등에서도 올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총 9억원이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지속해서 확보해 부분적으로 흩어진 공원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숲·공원 등 녹지를 어디서나 가깝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인 협의매수 추진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 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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