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의 恨

2023. 8. 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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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은 응어리를 품고 살고있다.

100일전 어린이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 기억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한 일에 지나침이란 없습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소중하고도 당연한 인사를 꼭 지켜내겠습니다. 오늘 함께하셔서 좋은 의견 전해주신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폴리스, 경찰분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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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횡단보도 전수조사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2번째)가 횡단보도를 찾았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응어리를 품고 살고있다. 100일전 어린이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 기억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의 아픔으로 남은 교차로를 찾았습니다.지난해 열여덟 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숨을 거뒀습니다. 백일 전 우리 시에서도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노랗게 칠한 횡단보도, 음성안내장치, 정지선 후방 이설, 보행안전지도사 추가 배치 등 부족한 부분들을 꼼꼼히 보태고 채웠습니다. 우회전 감시용 CCTV 설치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주변을 보며 ‘몇 달만 더 빨리 만들었더라면...’하는 뒤늦은 애를 태워봅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간 우리 시 전역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하나하나 살폈습니다. 오는 10월까지 우선 열여덟 곳의 어린이보호구역을 이와 같은 수준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이어 3년간 240억 원을 투입해 201개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학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교통환경이 열악한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해서는 대형 화물차 통행 제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행안전지도사도 꾸준히 충원해 아이들 하교 시간에 집중 배치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한 일에 지나침이란 없습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소중하고도 당연한 인사를 꼭 지켜내겠습니다. 오늘 함께하셔서 좋은 의견 전해주신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폴리스, 경찰분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3년간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전체의 안전을 강화하는 단계별 안전대책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3년간 순차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정비와 어린이보행안전지도사 추가 배치, 버스 시야확보 감지시스템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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