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마약 잊게 하는 약 없다.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이슈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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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방송가를 떠났던 로버트 할리가 라디오에 출연해 마약을 경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대마초에 마약의 입문이라며 시작만 해도 다른 반응이 궁금해 더 강한 마약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로버트 할리는 "대마 합법화된 미국에선 마약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늘어났다. 마약 사용률도 늘었고 청소년 사용률도 더 늘었다"라며 반대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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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방송가를 떠났던 로버트 할리가 라디오에 출연해 마약을 경고했다.
17일 로버트 할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의 타이틀로 출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집에서 쉬었고, 아주 안 좋은 병도 생기고 그랬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한 방송을 통해 이후 희귀암에 걸려 투병 활동을 했음을 알린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대마초에 마약의 입문이라며 시작만 해도 다른 반응이 궁금해 더 강한 마약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유아인, 돈스파이크, 남태현 등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이들도 처음부터 마약을 접하지 말아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잊을 수 없다. 잊게 하는 약은 없다. 그러니 마약을 접하면 그 기억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그래서 중독자들이 힘들어하는 것. 제가 케이크와 빵을 좋아하는데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에 한번 가면 또 다시 가야 한다. 마약도 마찬거지다. 잊을 수 없는 그런 기억 때문에 중독자가 생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게 되면 또 하고 싶다. 제가 다시 안 한 이유는 주변의 서포트 시스템 덕이다.아내와 주말 부부로 생활해오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아들이 저를 계속 지키고 있다. 막내 아들은 저와 같이 살고, 주말에는 아내가 온다."며 온 가족이 돌아가며 자신의 감시하듯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마약을 하던 날 아들이 아내에게 연락을 했다며 "아들이 제 마약 소식을 듣고 아내에게 이혼할거냐고 물었다더라. 아내는 자기가 그런 여자냐, 아빠를 떠날 것 같냐고 답했다더라. 아들이 말 없이 미국에서 달려왔고 제게 사랑만 보여주고 원망은 없었다."며 가족들의 사랑 덕분에 마음을 잡고 마약을 끊을수 있었다는 말을 했다.
또한 마약으로 인해 자신을 멀리한 연예인 친구들이 많다는 고백을 하며 "사유리, 김흥국, 현진영 이런 친구들은 저를 서포트해 준다."며 지금까지 자신에게 쓴소리하며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도 했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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