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보즈니아키, 와일드카드로 US오픈 출전

조영준 기자 2023. 8. 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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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테니스 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슈퍼 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와일드카드로 US오픈 코트에 선다.

미국테니스협회는 17일(한국시간) 윌리엄스와 보즈니아키가 와일드카드로 US오픈 본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020년 호주오픈을 끝으로 은퇴한 보즈니아키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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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너스 윌리엄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현역 최고령 테니스 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슈퍼 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와일드카드로 US오픈 코트에 선다.

미국테니스협회는 17일(한국시간) 윌리엄스와 보즈니아키가 와일드카드로 US오픈 본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43세인 윌리엄스는 US오픈 역대 최다인 24회 출전을 확정했다. 1997년 US오픈에 처음 출전한 그는 2000년과 2001년 2연패를 달성했다.

두 아이를 출산한 뒤 최근 복귀를 선언한 보즈니아키는 2009년과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정친원(중국, 세계 랭킹 24위)에게 1-2(6-1, 2-6, 1-6)로 졌다.

이 대회 1회전에서 윌리엄스는 세계 랭킹 16위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를 2-0(6-4 7-5)으로 이겼다. 그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세계 20위권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4년 만에 투어 대회 2연승에 도전했지만 정친원에 역전패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보즈니아키는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에서 3년 만에 복귀했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2020년 호주오픈을 끝으로 은퇴한 보즈니아키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다. 2021년에는 딸을 출산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들을 낳았다.

최근 코트 복귀를 선언한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에서 3년 7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15위인 킴벌리 버렐(호주을 2-0(6-2 6-2)으로 이겼다.

그러나 2회전에서는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세계 랭킹 10위)에게 0-2(2-6 5-7)로 패했다.

남자 단식은 208cm의 '광속 서버' 존 이스너(미국, 세계 랭킹 106위)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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