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공동성명 낸다 [한미일 '3국 협력 시대' 개막]

김학재 2023. 8.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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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함께 모여 3국 간 협력원칙과 공동비전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문건을 채택한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3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로 향후 3국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한·미·일 협력의 비전과 그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두 가지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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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별장서 만나는 한미일
'공동비전'담은 문건 2개 채택
한미·한일 양자회담도 갖기로

한·미·일 정상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함께 모여 3국 간 협력원칙과 공동비전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문건을 채택한다.

이를 통해 한·미·일 3국이 지속적인 협력을 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고 한반도 주변을 넘어 인도태평양 등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을 한층 넓히는 업그레이드된 협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3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로 향후 3국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한·미·일 협력의 비전과 그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두 가지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현재 2개 문건은 채택이 확정돼 있고 추가적으로 1개 문건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오찬을 비롯, 3자 회의는 물론 각각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으로 이번 회의에서 3국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 대해 김 차장은 "주요 테마별로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주요 원칙을 함축하는 문서"라면서 "한·미·일 3국 정상은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한반도, 아세안, 태평양 도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경제와 첨단기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도 공동대응할 밑그림을 그린다는 설명이다.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관련, 김 차장은 "이번 3자 정상회의 공동 비전과 정상회의 주요 결과를 담아낸 공동성명"이라면서 "제목도 스피릿(spirit)으로 표현될 만큼 3국 협력의 비전과 실천의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미·일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천명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협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협력 분위기에 맞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등 예민한 이슈는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다루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친 장례식을 마친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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