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고객예탁자산 428조… 올들어 76조 증가

최두선 2023. 8. 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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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고객예탁자산은 급증하고 있다.

고객예탁자산은 개인 및 법인고객의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 총 고객자산을 뜻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고객예탁자산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42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주식, 연금 자산,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금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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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연금·OCIO 기금 등 확대
10억 이상 고객도 2만명 돌파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고객예탁자산은 급증하고 있다. 고객예탁자산은 개인 및 법인고객의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 총 고객자산을 뜻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고객예탁자산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42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말 약 351조원 대비 7개월만에 76조2000억원(22%) 증가한 수치다.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주식, 연금 자산,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금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0억원 이상 고객수도 2만500명을 기록, 2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국내외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속, 미국 상업용 부동산 우려 확산, 증권업계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등 대내외적 이슈들로 인해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지속됐다. 그럼에도 주요 증권사들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연금, 디지털 등 전 사업부문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향후 10년 내 1000조원의 규모로 성장해 증권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OCIO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증권사 중 가장 자산 규모가 큰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고용보험기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한국거래소 자금 등 대형 기금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OCIO운용 규모가 약 9조원 늘었다.

연금 자산도 지난 7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우수한 연금 수익률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자산이 불어났다. 퇴직연금 전체 시장에서도 21조7560억원을 기록하며 대형은행과 경쟁하고 있다. 해외주식 예탁자산 또한 약 23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7개월만에 6조원 이상 늘었다.

또 디지털부문에서 7월 한 달간 22만개가 넘는 신규계좌가 개설됐고 거래 고객 수도 전월 대비 38% 증가한 10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동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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