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내실 악화… 1000원어치 팔아 38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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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익은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15곳(금융업 등 제외)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3조10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45% 줄었다.
상반기 코스피 매출액에서 8.9%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1조7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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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감소폭 2005년 이후 최대
코스닥도 영업익 36% 줄며 부진
적자기업 늘고 재무여건도 악화
■사상최대 매출, 반토막 난 이익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15곳(금융업 등 제외)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3조10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45% 줄었다. 통합 거래소가 출범한 2005년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순이익은 37조6886억원으로 같은 기간 57.94%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390조5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82%로 전년 동기보다 4.40%p 낮아졌다. 1000원짜리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제외하면 38원을 번 셈이다. 세금을 제외한 매출액 순이익률은 2.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p 떨어졌다.
상반기 코스피 매출액에서 8.9%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1조7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4% 급감했다. 순이익은 34조3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1% 쪼그라들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들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코스닥 상장사 1112곳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41.4%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조1000억원으로 5.2% 늘었다.
■재무 여건 악화…583곳 '적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모두 재무 여건이 악화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 비율은 112.69%로 지난해 말 대비 0.06%p 높아졌다. 615개사 중 순이익 흑자를 거둔 기업이 469곳(76.26%)으로 26곳 감소했고 적자 기업이 146곳으로 늘었다.
코스닥 역시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 비율이 108.8%로 작년 말보다 1.6%p 올랐다. 1112개사 중 순이익 흑자를 낸 기업은 675곳으로 전체에서 60.7%를 차지했다. 적자 기업은 437곳으로 이중 175곳이 작년 상반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금융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금융업 42곳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7조7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했다. 순이익은 21조18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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