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바이오게시판] 심장이 몸 밖에 달린 인니 소년, 국내서 수술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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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을 몸 바깥에 달고 태어난 인도네시아 소년 미카엘(7)이 국내에서 수술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17일 미카엘이 수술을 잘 받고 일반병동에서 퇴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장이 몸 바깥으로 튀어나온 희소질환 '심장이소증'이 있는 미카엘은 인도네시아에서 예상 수명 2년 판정을 받았다.
미카엘은 7살이 됐지만 외부에 노출된 심장이 다칠 수 있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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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을 몸 바깥에 달고 태어난 인도네시아 소년 미카엘(7)이 국내에서 수술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17일 미카엘이 수술을 잘 받고 일반병동에서 퇴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장이 몸 바깥으로 튀어나온 희소질환 ‘심장이소증’이 있는 미카엘은 인도네시아에서 예상 수명 2년 판정을 받았다. 이 질환이 있는 신생아의 90% 이상이 사망한 채 태어나거나 태어나도 사흘을 넘기지 못한다. 미카엘은 7살이 됐지만 외부에 노출된 심장이 다칠 수 있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목사와 한국인 선교사의 도움으로 미카엘 사연이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에 전달되면서 한석주 소아외과, 정조원 소아심장과, 신유림 심장혈관외과 교수팀이 미카엘을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의료 소외국 환자를 초청해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카엘은 2개여야 할 심실이 하나밖에 없고 4개여야 할 심장팍막이 하나였으며, 폐로 혈류를 보내는 폐동맥은 없었다. 병원은 심장을 체내로 넣기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심방중격 절제술, 판막 성형술 등을 진행해 수술에 성공했다. 병원은 이번 수술 성공 사례가 동일 질환을 가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3)’에서 이상호 신장내과 교수가 창업한 ㈜케이바이오헬스케어가 스타트업 피칭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스타트업 피칭대회에는 사전심사를 거친 2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출전했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리터러시M’에 대해 발표했다. 이 헬스케어 앱은 환자 대상 건강정보 제공, 복용 중인 약 한눈에 보기, 건강기록 한곳에 모아 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기록을 병원이나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PDF 내보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교수팀은 이번 대회에서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 평가를 통해 1위에 올랐고 상금 1만 달러를 수상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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