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말한다' 사우디행 네이마르 "이 모든 것 호날두가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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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31)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한 것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알 나스르)의 영향이 없지 않다.
네이마르는 17일(한국시간) 알 힐랄 구단과 유튜브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우디로 향한 이유를 밝혔다.
네이마르는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로 갔을 때) 모두 '호날두가 미쳤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그가 거대해지고 있단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알 힐랄 소유주에게 자신을 위한 세 대의 고급차량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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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네이마르(31)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한 것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알 나스르)의 영향이 없지 않다.
네이마르는 17일(한국시간) 알 힐랄 구단과 유튜브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우디로 향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모든 일은 호날두가 시작한 것”이라며 지난 1월 ‘오일머니’ 알 나스르로 향한 호날두를 언급했다.
사우디 리그는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긁어모았다. 여기에 네이마르까지.
네이마르는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로 갔을 때) 모두 ‘호날두가 미쳤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그가 거대해지고 있단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은 중요하며, 이는 내가 사우디로 온 이유기도 하다. 이런 곳에서 도전하는 것은 자부심을 높이곤 한다. 다른 팀에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힘줘 말햇다.
그러면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16일) 알 힐랄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2년이며 네이마르의 등번호는 10번이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16억 원)다.
네이마르는 엄청난 연봉을 수령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네이마르가 2년간 3억 달러(약 4007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부가적인 옵션을 달성할 경우 4억 달러(약 534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2억 파운드(약 3396억 원)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고 PSG에 합류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지만, 만 31세의 나이에 ‘오일머니’ 중동으로 떠나게 됐다.
이달 초 한국에서 치렀던 전북현대와 프리시즌 경기가 네이마르의 PSG 고별전이 됐다. 그는 지난 2월 경기 도중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입었고, 수술대에 오르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프리시즌에도 부상을 이유로 쭉 결장하다가 전북전에서야 돌아왔다.
그는 비공식 복귀전서부터 멀티골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그는 예상을 깨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뽐냈고, 절친한 사이가 된 이강인과도 약 20분간 호흡을 맞췄다. 네이마르의 플레이는 2023-2024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PSG와 결별을 택했다. 사우디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한편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상상 이상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알 힐랄 소유주에게 자신을 위한 세 대의 고급차량을 요청했다. 또 수행원들에게 메르세데스 G 왜건 4대와 벤츠 승합차 1대를 주라고 요구했다. 운전기사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했다.
네이마르가 요구한 럭셔리 차량 3대는 벤틀리 컨티넨탈 GP, 애스턴 마틴 DBX, 람보르기니 우라칸이다.
또한 네이마르는 운전기사가 자신과 친구, 가족들을 위해 24시간 대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주스와 친구 및 가족을 위한 음료를 항상 냉장고를 채워달라고도 요구했다.
그는 또한 집에 사우나 3개를 설치하고 브라질에서 온 개인 셰프를 도와줄 셰프 1명, 청소부 2명 등 정규직 직원 5명을 배치해 달라고 알 힐랄에 요청했다.
‘더선’은 “네이마르는 쉬는 날 방문하는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도 알 힐랄의 소유주가 부담하도록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알 힐랄 홈페이지, 더선 홈페이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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