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만두·포장 불량 찌개…GS25 신상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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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 GS25 대표 냉동제품으로 유명한 쿠캣 만두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GS25는 최근 몇 달만 봐도 제품 문제로 여러 건을 판매 중단했는데요.
편의점들이 앞다퉈 유행에 민감한 자체 아이템들을 쏟아내면서 제품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류선우 기자, 무슨 문제가 또 있었던 겁니까?
[기자]
최근 석 달 동안에만 포장 불량, 표기 오류, 이물질 검출 등의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GS리테일이 지난 6월 출시한 가정간편식, 된장찌개 제품('이차돌 차돌된찌')은 이틀 만에 표기 오류는 물론 포장 불량까지 발견돼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전자레인지 시간을 잘못 표기한 데다, 비닐 뚜껑이 제대로 붙어있지 않았던 겁니다.
유통기한이 4일 정도밖에 안 되는 상품이라 포장이 제대로 안 돼 있으면 변질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해 별도 소비자 안내는 없었습니다.
같은 달, GS리테일 자체브랜드 유어스의 복숭아 아이스티(500ml) 역시 표기 오류로 판매 중단됐고요.
이달 들어서는 급기야 신상품 만두에서 공장 컨베이어 벨트 조각이 검출된 겁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상품 기획사 및 제조사와 재발 방지 노력을 하고 품질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겁니까?
[기자]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이용자 유인을 위해 수년 전부터 공들여 온 게 자체브랜드 상품, PB 개발인데요.
다만 제조 설비가 없다 보니 외부 제조사에 일을 맡기는데 기획부터 제조까지 책임지는 업체만큼 엄격하게 관리하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 편의점 같은 경우는 신제품 위주로 테스트해 보고 또 철수하고 이런 과정들이 계속 반복이 되다 보니까 품질 관리나 이런 것들이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소비자들은 유명 편의점 브랜드 이름을 믿고 사는 만큼 품질관리에 대한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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