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내년부터 신약·M&A 대규모 투자" 이익 30%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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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셀트리온그룹이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에 대한 합병을 본격화했습니다.
첫 절차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연내 합병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과 합친다는 구상을 오늘(17일) 내놨습니다.
박규준 기자, 셀트리온 그룹 합병 절차,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12월 28일 기점으로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기로 했습니다.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 3개 회사를 합병을 하는데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합병을 오늘 양사 이사회가 결정했습니다. 합병 절차는 금년 안에 다 종료될 거라고 봅니다.]
합병 셀트리온의 주식 상장은 내년 1월 12일 이뤄집니다.
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주식 0.449주가 배정됩니다.
그 이후 통합 셀트리온은 6개월 안에, '셀트리온 제약'과 합치게 됩니다.
[앵커]
셀트리온 합병,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요?
[기자]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 생산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판매 기능이 합쳐지는데요.
그만큼, 원가절감을 통해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오늘 서정진 회장은 "합병법인이 내년부터 자체 신약, 라이센스인, M&A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 매출을 12조 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바이오 시밀러는 60%, 신약 40%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합병을 기반으로 셀트리온은 '디지털 헬스' 분야에도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서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 관련해선 "이익의 30%까지는 현금배당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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