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印太 전략지형 바뀔 것… 완전히 다른 날 온다”
美 NSC 조정관 “北 핵야망 우려
3국 군사협력 엄청난 진전 볼 것”
아사히 “법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
‘힘에 의한 현상변경 불용’ 강조
4가지 고위관료 협의체 정례화도
역사 문제로 반목을 거듭하던 한·일 양국의 관계가 최근 개선되면서 한·미·일 3국의 진정한 전략 공조가 비로소 가능해졌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대담에 함께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도 “지난 몇 달간 숨 막히는 외교의 현장을 보았고, 한·일 정상의 용기 있는 결단을 지켜봤다”면서 한·일 관계 개선으로 3국 공조의 진전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 전경 미국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 안에 있는 미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 ‘캠프데이비드’ 전경.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를 찾는 건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데이비드 캠프 트위터 캡처 |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의 기본 이념을 담아 채택될 ‘캠프데이비드 원칙’과 공동성명인 ‘캠프데이비드 정신’에는 이 같은 목적 의식이 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와 관련,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의 중요성, 핵확산 금지 체제 강화 등이 명시된 캠프데이비드 원칙이 채택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러시아를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를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도 포함될 전망이다. 아사히는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의 유지, 강화와 주권·영토의 일체성 존중을 강조한다”며 “핵무기가 두 번 다시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핵군축, 확산 금지 체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례하는 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한 뒤 지지자와 의원들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
NHK방송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서필웅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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