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 61%, "악성민원 경험"
신지원 2023. 8. 17. 18:25
정부가 학교 민원대응팀에 교육공무직을 참여시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교육공무직 10명 중 6명이 이미 악성 민원을 경험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오늘(17일) 서울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시행한 '악성민원 피해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돌봄전담사 등 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4,687명 가운데 61.4%는 '악성 민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학부모 민원이 81.1%로 가장 많았습니다.
민원 유형을 보면 학생지도 관련이 63.5%로 가장 많았고, 행정사무와 시설 관련 민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무직본부는 현행 발표대로라면 교육공무직이 악성 민원을 떠맡게 될 것이라며, 교육청 등 상급기관이 항의성 민원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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