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구정 롤스로이스' 약물 처방해준 병원 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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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가해 운전자 신 모 씨에게 수면마취제 등 약물을 처방해준 병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6일) 신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준 서울 압구정동 성형외과 의원 등 병원 3곳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신 씨에게 이뤄진 진료와 처방 등 의료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를 토대로 신 씨가 마약류 약물을 투약한 게 의료 목적이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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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가해 운전자 신 모 씨에게 수면마취제 등 약물을 처방해준 병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6일) 신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준 서울 압구정동 성형외과 의원 등 병원 3곳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신 씨에게 이뤄진 진료와 처방 등 의료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를 토대로 신 씨가 마약류 약물을 투약한 게 의료 목적이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신 씨는 지난 2일 저녁 서울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사고 당일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한 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선 케타민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왔습니다.
신 씨는 내일(18일) 위험운전치상과 약물운전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질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계속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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