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엔트리 제외? 그런 상황 아냐" 선 그은 사령탑…KBO 입장은 [잠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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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경기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혹시 배정대의 1군 엔트리 제외 등 구단이 취할 입장이 았나'라는 질문에 "그런 상황은 아니다. 구단에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1학년 주장이었던 그가 대만 전지훈련 도중 2학년 주장 배정대로부터 배트로 구타당했고, 명치를 가격하고 수차례 밟히는 등 폭력을 당해 야구를 포기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배정대는 이날 야외 훈련에선 빠졌지만, 경기에는 2번타자 중견수로 정상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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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빼어난 수비력에 장타력, 클러치까지 겸비한 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한명. KT 위즈 배정대는 자신을 겨냥한 '학교 폭력' 논란에 정면으로 맞서기로 했다.
KT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혹시 배정대의 1군 엔트리 제외 등 구단이 취할 입장이 았나'라는 질문에 "그런 상황은 아니다. 구단에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KT 구단 측도 "배정대와 당사자 간에 여러차례 이야기가 오갔다.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사법기관이 아닌 KBO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운신의 범위는 프로 입단 이후로, 규약상 정해진 범위 뿐이다. KBO 관계자는 "선수의 엔트리 활용이나 사과 여부는 구단이 결정할 일"이라며 "KBO가 규약에 근거해 징계를 내릴 수 있으나, 이번 일처럼 KBO리그 소속이 아닐 때의 일에 대해선 규약을 적용할 수 없다. 다만 해당 사실은 구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보자가 최근에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문제를 접수한 것은 맞다"면서 "그 문제에 대해 법원의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상황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KT는 최근 10경기 8승2패. 승패마진 -14였던 리그 꼴찌에서 +10, 리그 3위까지 순위를끌어올렸다. 말 그대로 절정의 페이스다.
배정대는 전날 투런포 포함 후반기 타율 3할7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0.904로 최상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강백호도, 박병호도 없는 지금 단연 팀 타선의 중심 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2012년 성남고 시절 배정대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퍼졌다. 온라인 외에도 KT 구단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등에도 같은 내용의 주장이 접수됐다. 1학년 주장이었던 그가 대만 전지훈련 도중 2학년 주장 배정대로부터 배트로 구타당했고, 명치를 가격하고 수차례 밟히는 등 폭력을 당해 야구를 포기했다는 내용이다.
이미 지난 5월 불거졌던 논란으로, 부상 복귀 이후에도 배정대가 1군에 바로 올라오지 못했던 이유였다. 당시 배정대는 직접 해결에 나섰지만, 당사자 측과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배정대는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3학년 선배들의 주도 하에 단체 얼차려가 있었고, 2학년 주장으로서 얼차려를 준 사실이 있다. 후배들의 엉덩이를 배트로 3대씩 때렸다"면서 "얼차려 후 후배들에게 사과를 했으며 이후에는 어떠한 폭행이나 욕설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운동부에서 내려오던 악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배정대는 당시 전지훈련에 함께 했던 후배들을 통해 재차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진술 의사를 밝힌 후배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정대는 이날 야외 훈련에선 빠졌지만, 경기에는 2번타자 중견수로 정상 출전한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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