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기중 명예교수, 생전 모교 연세대에 1000만원 기부

정세진 기자 2023. 8. 17.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생전 모교인 연세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윤 교수는 지난 5월 연세대 명예교수의 날에 참석해 모교에 100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작고한 윤 교수 발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일가친척, 고인의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제가 엄수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17/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생전 모교인 연세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윤 교수는 지난 5월 연세대 명예교수의 날에 참석해 모교에 100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교수는 당시 서승환 연세대 총장에게 직접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고 학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는 소득 불평등을 연구하고 국내 통계학의 기틀을 잡은 원로로 평가받는다. 고인은 1931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공주농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양대 조교수로 재직하던 중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1968년 귀국 후 연세대 상경대 교수로 부임해 1997년까지 교단에 섰다. 한국통계학회장(1977~1979년)과 한국경제학회장(1992~1993년)을 역임했다. 2001년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뽑혔다.

윤 대통령은 생전 윤 교수를 "제1의 멘토"라고 칭하면서 공개 석상에서 부친과의 인연을 자주 언급했다.

지난 15일 작고한 윤 교수 발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일가친척, 고인의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